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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 : 어떤 일을 한 뒤의 흔적

희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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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 :  어떤 일을 한 뒤의 흔적 표지이미지
도서 상세정보
서지사항정보
자료유형단행본
개인저자희정 지음
희정
서명/저자사항뒷자리:어떤 일을 한 뒤의 흔적 /희정 지음
발행사항옥천군 :포도밭,2024
형태사항239 p ;21 cm
ISBN9791188501373 03300
서지주기참고도서 및 참고자료: p. 237-239서지적 각주 수록
기금정보주기이 책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2021년 창작집 발간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발간되었음
가격정보\1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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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M056303 361 희73ㄷ 인권도서관/인권도서관/ 대출가능

목차 일부

들어가며

1부. 여전히 남은 사람들

1. 송전탑이 세워져도 마을의 시간은 가고
밀양을 기억한다는 것은
2023년. 남어진과의 대화
2. 평화란 “아침까지 푹 잘 수 있는 것”
미공군 폭격장 반환 이후, 매향리를 가다
2023년. 전만규와의 대화
3. 방사능 피폭 위험지대에 들어오셨습니다
월성원전 최인접 마을에 가다
2023년. 황분희와의 대화

2부. ...

목차 전체

들어가며

1부. 여전히 남은 사람들

1. 송전탑이 세워져도 마을의 시간은 가고
밀양을 기억한다는 것은
2023년. 남어진과의 대화
2. 평화란 “아침까지 푹 잘 수 있는 것”
미공군 폭격장 반환 이후, 매향리를 가다
2023년. 전만규와의 대화
3. 방사능 피폭 위험지대에 들어오셨습니다
월성원전 최인접 마을에 가다
2023년. 황분희와의 대화

2부. 우리 싸움은 누가 기억하지?

1. 우리가 구호를 외쳤잖아요
롯데호텔 파업과 성희롱 집단 소송 사건
20년 후. 스쿨미투 끝나지 않는 이야기
2. 통증에도 위계가 있어
114 한국통신 안내원들의 근골격계 투쟁
20년 후. 10명 중 7명이 나가는 곳에서

3부. 들리지 않아도 목소리는 존재한다

1. 봄이 올까요
공단에 숨겨진 노년 노동자의 꿈
2. 뿌리내리는 이들을 만나다
고려인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
3. 가장 늦게 잘리는 자, 경리
아가씨 노동의 실체를 보다

참고도서 및 참고자료
  • 신제도주의 연구 /
    신제도주의 연구 /
    정용덕 ...[등]지음
    대영문화사,, 1999.
  •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주해 . 1-3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주해 . 1-3
    노동법실무연구회 지음
    박영사, 2023
  • 불평등의 재검토
    불평등의 재검토
    아마티아 센 지음 ;이상호
    한울아카데미, 1999
  • 기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  인권위 상임위원 3년의 기록
    기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 인권위 상임위원 ...
    박찬운 지음
    혜윰터, 2023
  • 사람, 장소, 환대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지음
    문학과지성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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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 - 어떤 일을 한 뒤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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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8
  • 추천수(0)
출판사 제공 책소개

싸움의 앞자리가 아닌 뒷자리를 기록한 책
사건의 지난 흔적을 되짚는 기록이자
세상의 뒷자리에서 삶의 뒷자리를 더듬는 기록

기록노동자 희정이 쓴 『뒷자리: 어떤 일을 한 뒤의 흔적』이 출간되었다.
싸움의 앞자리가 아닌 뒷자리를 기록한 책이다. 사건의 지난 흔적을 되짚는 기록이자 세상의 뒷자리에서 삶의 뒷자리를 더듬는 기록. 그래서 책 제목이 『뒷자리』이다.
저자 희정이 만난 사람들은 이렇다. 모두들 싸움이 다 끝났다고 선언하고 떠나는 곳에 여전히 남아 문제와 맞서고 있는 사람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뒷자리에서도 더욱 그늘진 자리에서 보다 치열하게 싸운 사람들, 목소리는 묵살당하고 꼭 그림자처럼 대우받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1부, 2부, 3부에 담았다.
1부는 ‘여전히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송전탑이 세워진 밀양, 무려 50년간 미공군의 폭격 훈련장으로 쓰이다가 반환된 매향리, 월성원전과 거의 닿아 있어 방사능 피폭과 원전 사고의 위험을 안고 사는 마을인 나아리. 희정은 이곳들을 찾아가 여전히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싸움 이후’의 흔적을 더듬는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까지도 그곳에 머물며 과연 무엇을 지키고 이루려 하는지 살펴본다.
2부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숨어서가 아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냈지만, 누군가 그들의 존재를 지우고 감추고 잊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약하다’며 지워지고 ‘덜 중요하다’며 감춰지고 ‘사소하다’며 잊힌 이들, 그리고 이들의 싸움. 2000년 롯데호텔 직장 내 성희롱 집단소송 투쟁과 2018년 용화여고 창문에 커다랗게 ‘ME TOO’라고 적으면서 교사의 성희롱과 성폭력을 세상에 알린 학생들의 투쟁을 지금 다시 기록하는 것은 이 싸움들이 여전히 우리 눈앞에 더 드러나야만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렇게 (치열하게) 싸운 건 아무도 몰라”라고 말하는 114 번호 안내원들의 산재 투쟁도 다시 기록했다. 114 번호 안내원들의 투쟁을 기록한 뒤에는 당연하게도 콜센터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 이들의 투쟁 사이에는 2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이 있지만, 그럼에도 그 이야기는 이어져 있다.
3부는 ‘그늘로 내몰린 사람들’의 이야기다. 희정의 말에 따르면, 세상에는 미적지근하게 취급받는 일들이 있다. ‘노년노동’이 그렇고, ‘이주노동’이 그렇고, ‘여자노동’이 그렇다. 중심이 아닌 소위 주변으로 밀려난 생애를 세상은 미적지근하게 취급한다. 그리고 되도록 눈에 띄지 않도록 장막으로 덮어두려 한다. 희정은 그 장막을 들춰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공단의 높은 담벼락 아래에서 일하는 노년 노동자들을 만나고, 변두리 공단의 저임금 인력으로 유배된 고려인들을 만나고, 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전문적 업무를 맡으면서도 ‘잡일 노동’ ‘아가씨 노동’으로 함부로 취급당하는 경리 노동자들을 만났다.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은 바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1차 하청업체의 경리 노동자 출신 강미희가 전하는 말이다. 부당 해고에 맞선 복직 투쟁을 하는 동안 티셔츠에 “경리는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닙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입고 다녔던 강미희의 말.

“설사 승리를 못하더라도, 아무것도 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뭐든 다 해봤어요. 저는 제가 기특해요. 잘했어. 기특해. 난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