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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 :20세기의 봄

조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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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  :20세기의 봄 표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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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사항정보
자료유형단행본
개인저자조선희, 1960-
서명/저자사항세 여자 :20세기의 봄 :조선희 장편소설 /조선희 지음.
발행사항서울 :한겨레,2017.
형태사항2 v. :지도 ;21 cm.
ISBN9791160400700 (세트)
9791160400717) 04810
9791160400724 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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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부

목차

프롤로그ㆍ1991년 서울 

1. 부부가 되어 무산자계급 해방에 일생을 바칠 것을 맹세합니까? 
1920년 상해 

2. 수예시간에 톨스토이를 읽었답니다 
1924년 경성 

3. 청요릿집의 공산당, 신혼방의 청년동맹 
1925년 경성 

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1926년 경성 

5. 마침내 혁명의 심장에 도착하다 
1928년 모스...

목차 전체

목차

프롤로그ㆍ1991년 서울 

1. 부부가 되어 무산자계급 해방에 일생을 바칠 것을 맹세합니까? 
1920년 상해 

2. 수예시간에 톨스토이를 읽었답니다 
1924년 경성 

3. 청요릿집의 공산당, 신혼방의 청년동맹 
1925년 경성 

4.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1926년 경성 

5. 마침내 혁명의 심장에 도착하다 
1928년 모스크바 

6. 자본주의 세계의 종말이 머지않았소 
1929년 경성 

7. 상황이 우리를 같이 살게 만들었어요 
1932년 상해, 모스크바 

8. 나 간다고 서러워 마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1935년 경성 

9. 이곳이 당신들의 종착역이다 
1936년 모스크바, 크질오르다 

10. 일본 형제들이여, 그대의 상관에게 총구멍을 돌려라 
1938년 무한, 연안
  • 람세스 :
    람세스 :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김정란 옮김
    문학동네,, 1997
  • 잠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1-2
    잠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1-2
    Werber, Bernard
    열린책들, 2017
  • 인생은 순간이다 :  삶이라는 타석에서 평생 지켜온 철학
    인생은 순간이다 : 삶이라는 타석에서 평생 지켜온 철...
    김성근 지음
    다산북스, 2023
  • 어떤 호소의 말들 :  인권위 조사관이 만난 사건 너머의 이야기
    어떤 호소의 말들 : 인권위 조사관이 만난 사건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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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
  • 0
  • 2017-12-05
  • 추천수(0)
출판사 서평에서 발췌함

혁명이 직업이고 역사가 직장이었던 사람들…
“재산도 버렸고 애인과 가족도 버렸고 더 버릴 것이 없을 때는 목숨을 버렸다.”
_본문 중에서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가 있었다.
20세기 초 경성, 상해, 모스크바, 평양을 무대로 그들이 꿈꾸었던 지옥 너머 봄날의 기록!
이 소설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됐다. 1920년대로 추정되는 식민지 조선, 청계천 개울물에서 단발을 한 세 여자가 물놀이를 하는 사진. 1990년 냉전시대의 마침표를 찍으며 한소수교가 이루어진 그 다음 해, 박헌영과 주세죽의 딸이며 소련의 모이세예프 무용학교 교수인 비비안나 박이 서울에 들어왔을 때, 그가 들고 온 여러 장의 사진 가운데 하나였다.
작가가 이 소설을 처음 구상한 것은 사진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허정숙을 발견한 힘이 컸다. 허정숙에 흥미를 가지고 들여다보다가‘신여성이자 독립운동가’라는 새로운 인물 군상이 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박헌영, 임원근, 김단야…
각각의 무게감은 다를지언정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동지이자 파트너였던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 이 여성들은 왜 한 번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을까. 이 소설은 우리가 몰랐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 그들의 존재를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소설은 주인공 세 여자가 살다 간 시대적 배경이 말해주듯 이 여성들을 중심으로 주변 남자들의 인생과 함께 1920년대에서 1950년대에 걸쳐 한국 공산주의운동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작가 스스로 세 여자가 주인공이지만 역사가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디아스포라의 시대에 대륙으로 흩뿌려졌던 세 여자의 삶을, 그 세 갈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히 1920년 상해에서 한국 공산주의운동이 시작돼서 1955년 주체사상의 등장과 1958년 연안파 숙청으로 한국에서 공산주의가 소멸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처럼 역사에도 실수가 있고 착오가 있고 우연이 있고 행운도 있다. 목적과 정반대의 결과가 빚어지고 우연한 실수가 운명을 바꾸기도 함을 소설은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세 여자를 비롯해 이름 석 자로 나오는 사람은 모두 실존인물이다. 등장인물들에 관한 역사기록을 기본으로 했고 그 사이사이를 상상력으로 메웠다. 작가는 역사기록에 반하는 상상력은 최대한 자제했고‘소설’이‘역사’를 배반하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밝힌다.
작가가 작품 속 40년의 시간에서 가장 에너지를 쏟은 부분은 해방공간과 한국전쟁이다. 작가는 지금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그 딜레마가 근본적으로 분단과 전쟁에서 시작되었고 지금도 해방공간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바라본다. 그래서 독자들이 이 소설을 통해 그 시대를 알고 지금을 이해하기를 바라며, 우리 사회의 근원을 들여다보고 마침내 끊임없이 반복되는 해방공간의 딜레마를 넘어서기를 기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