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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 2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브래디 미카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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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 2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표지이미지
도서 상세정보
서지사항정보
자료유형단행본
개인저자브래디 미카코 지음
브래디 미카코, 1965-
김영현
서명/저자사항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발행사항[고양] :다다서재,2022
형태사항228 p ;21 cm
원서명ぼくはイエローでホワイトで、ちょっとブルー = (The)real British secondary school days.2
ISBN9791191716139(v.2) 03300
일반주기 브래디 미카코의 일본음표기는 'ブレイディみかこ' 임
수상주기제73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특별상, 2019제2회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제7회 북로그 대상 에세이·논픽션 부문
일반용주기일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가격정보\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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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M054361 895.646 브292ㄴ김 n.2 인권도서관/인권도서관/ 대출가능

목차 전체

1 재활용과 불편한 마음 사이에서
2 변화는 일어날 것이다-A Change is Gonna Come
3 논바이너리가 뭐야?
4 맨 뒤에 서는 사람
5 지금 여기 너머의 세계
6 다시, 엄마의 나라에서
7 ‘굿 럭’의 계절
8 너희는 사회를 믿을 수 있느냐
9 ‘대선거’의 겨울이 찾아왔다
10 가는 10년, 오는 10년
11 네버 엔딩 스토리
  • 람세스 :
    람세스 :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김정란 옮김
    문학동네,, 1997
  • 잠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1-2
    잠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1-2
    Werber, Bernard
    열린책들, 2017
  • 칵테일, 러브, 좀비 :  조예은 단편집
    칵테일, 러브, 좀비 : 조예은 단편집
    조예은 지음
    안전가옥, 2020
  • 파친코 :  이민진 장편소설 . 1-2
    파친코 : 이민진 장편소설 . 1-2
    이민진 지음
    문학사상, 2018
  • 푸른 사자 와니니 : 이현 장편동화 .[1]-2
    푸른 사자 와니니 : 이현 장편동화 .[1]-2
    이현 지음
    창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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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 0
  • 2022-11-01
  • 추천수(0)


출판사 서평에서 퍼온 글입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는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의 최신작이자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후속편이다.

전작에서 긴축 재정 시대의 영국에서 백인 노동자 계급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겪는 다양성과 차별의 복잡 미묘한 문제를 다룬 저자는, 이번 책에서 다양성 이면에 존재하는 층위와 모순을 지적한다. 브렉시트로 분열된 영국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과 어느새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의 학교생활을 미시와 거시를 넘나드는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한다.

긴축과 분열의 시대를 산다는 것
다양성 이면의 층위와 모순

긴축 재정의 여파로 도서관이 폐쇄되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줄어든 영국의 변두리 동네. 진보적 성향이 강한 이 시골 마을에서 영국인 남편과 아들을 키우는 일본인인 저자는 인종적 문화적 외부자의 시선으로 영국 사회의 생생한 현실을 고발한다.

아들의 학교에선 논바이너리 교사가 화제에 오르고 백인 일색인 학교 콘서트에서 멋지게 노래한 흑인 소녀는 극찬을 받는다. 그러나 동네를 돌며 고철을 모으는 루마니아인 가족은 배척당하고 대학 진학 준비를 하지 않는 가난한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겉돈다. 이슬람에 대한 평화의 제스처로 히잡을 쓴 백인 지도자에게 찬사를 보낼 뿐, 여성에 대한 억압을 상징하는 히잡의 의미를 깊이 알려 하지 않는다.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진보주의자는 자신의 정치색을 당당하게 드러내지만 브렉시트를 찬성하고 환경에 관심 없는 보수주의자는 조롱의 대상이 된다.

다양성 안에서도 ‘힙한’ 이슈는 관심을 받지만 빈부, 계급, 이주민 등 낡은 문제는 외면당하는 현실, 다양성에 대한 적당한 존중만으로 만족하고 자신의 이익이 걸리면 돌변하는 주류 사회의 이중성, 반대파의 의견은 묵살해도 괜찮고 낡은 언어는 사장되어야 한다는 PC주의자의 오만을 냉정하면서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바라본다.

변화하는 일상의 풍경
사회를 향해 던지는 묵직한 화두

사춘기에 들어선 저자의 아들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시험 준비에 전념하는 사이 가난한 공영단지에 사는 친구는 저소득층 지원 축소로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다. 긴축 재정과 브렉시트로 분열된 사회에서 아들은 친구들과 갈등을 겪는 한편 곳곳에서 어른들이 싸우는 현실을 목도한다.
시대가 바뀌듯이 일상의 풍경도 변한다. 동네에는 공영주택이었던 집을 근사하게 개조한 젊은이들이 들어오고 노동자 계급 이웃은 집을 팔고 떠나간다. “나처럼 되지 마.”라고 말하는 노동자 계급 어른들의 마을은 이제 사라져간다.
아들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겪는 첨예한 문제들을 더 이상 엄마에게 털어놓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서글픈 변화 앞에서 당혹스러워하는 저자에게 아들은 “인생이란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후회하지 않는 날들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이 책이 흔한 성장담이 아닌 아이와 어른이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르포르타주로 읽히는 지점이다.

노숙자를 태풍 속으로 쫓아낸 도쿄의 이재민 대피소 사건을 두고 ‘사회를 믿는 것’이라는 화두를 꺼낸 아들의 문제의식은 인간이 자신이 속한 사회를 믿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왜 생각을 멈추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김소영, 은유 작가의 추천처럼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한 처방이자, 읽는 이의 생각을 대담하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