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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Ubiquitous)'란 라틴어로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 단어가 컴퓨터에 적용되어 다음과 같은 새로운 용어로 쓰이고 있다, 기존의 컴퓨터는 책상에 앉아 키보드나 마우스를 작동해야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옷에 다는 단추만한 무선컴퓨터가 개발되어 카페, 길거리, 극장 등 언제, 어디에서나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정보를 보내고 얻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언제 어디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정보를 얻기도 하고 보내기도 하는 컴퓨터혁명, 유비쿼터스이다.

혁명 1. 공기, 물 그리고 유비쿼터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속한다. 
더 이상 컴퓨터를 쓰기 위해 책상에 앉지 않아도 된다. 
유리창, 마루바닥, 커피 테이블, 심지어 옷에까지... 
컴퓨터는 모든 공간과 사물에 숨겨져 있어, 
인간이 모르는 사이에도 인간을 위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유비쿼터스에서 새로운 생활을 발견한다.  
 
혁명 2. 걸어다니는 인간 통신망 - 유비쿼터스 
곳곳에 숨겨진 컴퓨터는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야만 제 기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기지국이 필요없다. 
MIT Media Lab과 IBM, 필립스에서 인간의 몸을 통해 통신하는 방법을 개발했기 때문. 
방법의 핵심은 피의 전도체 성분을 이용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것이다. 
심지어 어금니에 칩을 박아 통신을 하기도 하고, 
과학자 케빈 워릭은 자신의 팔과 신경조직에 칩을 심어 외부환경을 조정한다. 
  
혁명 3. Human Computer, 인간의 방식으로 대화한다. 
유비쿼터스 시대는 컴퓨터 공부를 하지 않아도 디지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 없이도 연인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있고, 병뚜껑(Music Bottle)을 열면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아이들은 직접 캔버스 테이블에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면서 창의력을 키운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유비쿼터스의 배려는 독특하다. 눈으로 타이핑(Dasher)하는 팔 없는 변호사, 호흡 하나로 모든 활동을 통제할 수 있는 전신마비환자 짐루빈. 이들에게 휴먼 컴퓨터는 마음이자 삶이다. 
 
혁명 4. 컴퓨터가 당신을 건강을 지킨다. 
병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된다. 
대신 집 곳곳에 설치된 컴퓨터는 당신의 몸 상태를 철저히 점검한다. 
박테리아를 이용해 내시경도 만들고, 약병을 열면 약의 부작용을 알려준다. 
인터넷을 통한 원격 수술까지... 24시간 건강 지킴이, 유비쿼터스 컴퓨팅. 그 세계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