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남북분단 및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구조화된 한국사회에서의 반민족, 반민주적 요소를 제거하고, 민족적, 민주적 질서를 회복, 구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세계관이 반영된 것이었다. 이러한 학생들의 요구는 2·28민주운동에서 촉발되어 4·19를 거쳐 4·26을 경험하면서 축적된 결과였고, 학생층이 사회 개혁의 능동적 주체로 성장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