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지난 4월, 첫 주민 직선으로 당선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었던 '무상 급식'. 하지만 도서벽지, 농산어촌, 도시지역 300인 이하 학교부터 시작해 2009년 2학기부터 2010년 2학기까지 3단계에 걸쳐 전체 초등학교에 시행하고자 했던 무상급 식 계획은 시작 단계에서 좌절되었다. 무상급식으로 행복해진 학교 경기도 성남, 과천, 포천을 비롯해 경남, 전남, 전북, 충북 등 전국적으로도 이미 무 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지역은 많이 있다. 초중고교에서 모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경상남도 합천군. 처음엔 지자체장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지만, 이제는 학생들 한 끼 밥 먹이는 차원을 넘어 지역 농민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 다. 정성껏 재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판로가 생긴 것. 합천군 합천초등학교, 친환경 생산업체 등을 찾아 친환경 무상급식의 시행 과정 과 그 긍정적 효과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