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회사는 이전을 하면서 공장에 있던 낡은 기계들까지 고스란히 챙겨갔지만, 오랫동안 공장에서 일한 노동자들은 챙기지 않았다. 결국 그녀들은 떠나거나, 순응하거나 혹은 투쟁하거나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그리고 그녀들은 가정과 사회의 틀 안에서도 늘 그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