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가족'은 늘 개인의 존재를 망각한다. 국가는 자주 그 '가족'을 이용한다. 그리고 개인은 종종 국가와 가족의 이름으로 자신의 존재를 상실한다. 가족 안에서 딸, 며느리, 엄마라는 역할만을 강요당한 채 상실되어 가는 자아를 고민하고 비로소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는 20대 세영, 30대 경은, 40대 경순의 시선을 통해 우리사회의 '가족'과 '혈연중심 가족주의'의 속내를 파헤치는 '안티가족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