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독일의 통일과정을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분석한 책. 통일 이후 독일의 문화통합 과정을 다각도로 살펴본 독일문학과 언어학 전공자들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동독 혁명에서 독일통일까지의 과정에서 드러난 동독 민중의 행보와 그에 대한 개혁 사회주의자들의 반응, 개혁 논의가 시작되던 전환기에 독일통일과 민족문제를 둘어싸고 벌어진 논의, 통일 이후 엄청난 정체성의 위기에 부딪힌 구동독 작가들의 통일에 대한 입장, 동서독 문학의 성격규명문제, 통일 이후 새롭게 제기된 기존의 동서독 문학사 서술에 대한 반성과 비판 등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