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오랜 시간을 함께한 연인 세희와 지우. 세희는 지우의 사랑이 변했음을 느끼고 그 이유가 자신이 더이상 새롭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지우는 그런 그녀의 민감한 반응에 피곤을 느낀다. 상처받은 세희는 어느 날 갑자기 모든 흔적을 지운 채 떠나고, 과감한 성형수술로 새로운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리고 어느 날, 지우는 세희와 즐겨 찾던 단골 카페에서 스스로를 '새희'라고 소개하는 묘한 분위기의 웨이트리스를 만나다. 새로운 새희와 사랑에 빠지는 지우, 새희는 그를 유혹하면서도 그가 예전 세희와의 사랑을 잊은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시험하고, 결국 그가 세희를 잊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