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리 사회의 주류 문화 이론인 '하위문화론'을 비판하면서 '소수문화론'이라는 새로운 문화전략을 내세웠다. 이 책의 핵심 이론인 '소수문화론'은 들뢰즈의 '소수집단의 문학을 위하여'에서 차용한 개념으로 문화는 수직적 주종관계가 아닌 비위계적이고 불규칙적인 그물망, 즉 '리좀 모델(문화의 권력화, 중심화에 반대하고 그것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욕망)'로 되어 있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저자는 문화현상을 '리좀 모델'을 통해 새롭게 해석하고 이 모델이 복잡하고 다양한 우리의 문화현상을 설명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