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책은 저자가 그 동안 연구하여 온 북한민법과 가족법에 관한 논문들을 모은 것이다. 해방 이후 민족분단이라는 시대적 상황을 지나 통일을 염원하는 지금의 국면에서 저자가 북한가족법의 실상에 대한 관심으로 지금까지 북한민법 전반에 걸친 연구를 계속하여 왔다. 북한은 최근까지도 기본법률에 해당되는 부문법의 제정 없이 지내왔기 때문에 이 책에 수록된 논문은 당시 제정되어 있던 민법과 가족법관련 단행법령과 북한민법·가족법이론을 중심으로 하고 그 밖의 북한법 형성의 모법이었던 구소련법의 내용을 가지고 보완하는 형식으로 작성하였다. 이 책은 전체 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은 총설로서 북한법을 연구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제2편은 북한민법의 구조와 내용이고, 제3편은 북한가족법의 내용과 특색을 다시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