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실학자들의 연행은 의례적인 사행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연행은 당대 조선 후진성을 돌아보는 계기이자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한 개혁과 개화의 길을 모색해보는 기회였습니다. 연암의 '열하일기', 초정의 '북학의' 등에는 연행을 통해 얻은 실리적인 세계관과 현실적인 개혁방안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