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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운동장 :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권리를 논하다

Zephyrus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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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운동장 :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권리를 논하다 표지이미지
도서 상세정보
서지사항정보
자료유형단행본
개인저자Zephyrus 지음
제피로스
서명/저자사항모두의 운동장:트랜스젠더의 스포츠 권리를 논하다 /Zephyrus 지음
발행사항서울 :스리체어스,2023
형태사항168 p :삽도 ;19 cm
총서사항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ISBN9791192572666 03300
서지주기주: p. 160-[163]
가격정보\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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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M055239 306.768 제899ㅁ 인권도서관/인권도서관/ 대출가능

목차 일부

프롤로그 ; 전례 없는 선수의 등장

1 _ 어긋난 스포트라이트
논란의 도쿄 올림픽
미디어가 바라본 허버드
언론이 폭력이 될 때

2 _ 정쟁의 대상으로
문화 전쟁의 도구가 되다
정치권이 바라본 토머스
러시아, 적의 이념

3 _ 트랜스젠더 선수, 법 앞에 서다
엇갈린 결정
자율이란 말 속에 숨겨진 것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스포츠의 성을 넘어라
제도가 나...

목차 전체

프롤로그 ; 전례 없는 선수의 등장

1 _ 어긋난 스포트라이트
논란의 도쿄 올림픽
미디어가 바라본 허버드
언론이 폭력이 될 때

2 _ 정쟁의 대상으로
문화 전쟁의 도구가 되다
정치권이 바라본 토머스
러시아, 적의 이념

3 _ 트랜스젠더 선수, 법 앞에 서다
엇갈린 결정
자율이란 말 속에 숨겨진 것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스포츠의 성을 넘어라
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

4 _ 생물학적 우위의 진실
큰 키와 긴 팔다리
이점이 곧 불공정은 아니다
호르몬이 말하는 것
근력도, 경기력도 아닌 체력
부상이라는 복병
비생물학적 논란의 진실

5 _ 새로운 생각이 필요할 때
모두를 위한 라커룸
여론의 다이내믹
독립 리그 논쟁

에필로그 ; 한국의 현주소를 돌아보며

부록 ; 박한희 변호사 인터뷰
독립 리그는 차별 리그다
스포츠는 과연 공정한가
현행 제도와 기준에 관하여
한국의 트랜스젠더 선수들
논의는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하는가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모두의 운동장을 위하여
  •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주해 . 1-3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주해 . 1-3
    노동법실무연구회 지음
    박영사, 2023
  • 신제도주의 연구 /
    신제도주의 연구 /
    정용덕 ...[등]지음
    대영문화사,, 1999.
  • 업사이드 다운 = Upside down
    업사이드 다운 = Upside down
    Cinemadal, 2016
  • 기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  인권위 상임위원 3년의 기록
    기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 인권위 상임위원 ...
    박찬운 지음
    혜윰터, 2023
  • 벤딩 디 아크 :  세상을 바꾸는 힘  [비디오 녹화자료] =  Bending the Arc
    벤딩 디 아크 : 세상을 바꾸는 힘 [비디오 녹화자...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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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운동장 :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권리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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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01
  • 추천수(0)
출판사 서평에서 발췌함

한국 사회에서 이른 논의임을 알지만 기획하고 출간해야 했다. 이 책은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참여에 대해 이념과 정치 성향, 편견, 혐오가 가린 시시비비를 엄밀히 논해보는 책이다. 명쾌한 답이나 시원시원한 주장은 없다. 그만큼 팽팽한 문제를 다뤘다. 성 소수자의 포괄적 스포츠 접근성 강화는 많은 이들이 지향하는 바다. 다만 주제와 대상을 넓히면 쉽게 다양성에 대한 담론으로 귀결된다. 포괄적 논의로 가는 길목에 까다로운 공정 담론 하나가 숨어있다. 바로 ‘시스젠더 여성’의 ‘엘리트 스포츠’ 리그에 ‘트랜스 여성’이 참여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물음이다. 메달엔 감정이 없고 기록만 있을 뿐이다. 공론화할 것은 산적했지만 이 문제에 좁게 집중한 이유다.

늘 나뉘어 있는 여론은 상수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했다. 제도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생물학적으로 정말 불공정한가 등은 이 책이 다투고자 하는 핵심 쟁점이다. 특히 가장 언론의 주목도가 높았던 로렐 허버드와 리아 토머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허버드가 2020 도쿄 올림픽에 등장하며 도화선을 놓았다면 토머스는 이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그들이 정말 경기에서 불공정한 이익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찾기 어려웠고 특히 국내에는 잘 소개되어 있지 않았다.

미국에서 특히 토머스의 사례가 크게 회자되는 이유는 자명하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너지 위기·인플레이션 등 거시 환경으로 인해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며 공화당의 약진을 허용했다. 이 문제 역시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문화 전쟁의 틀로 논의되고 소비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의 파고가 높은 상황에서 로 대 웨이드 판결의 번복도, 소수자들의 권리도 선거 전략에서 뒷순위로 밀렸다. 토머스의 사례는 언제든 로 대 웨이드 판결처럼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 판례가 중요한 영미법에서 이 문제가 만약 미국 연방 대법원 판사들의 이념에 따라 결판난다면 트랜스젠더, 특히 트랜스 여성의 엘리트 스포츠 참여 기회는 장기간 박탈당할 것이다.

보통 어떤 국가에서 생활 체육의 특정 종목이 발달하면 프로·아마추어 리그 등 엘리트 스포츠에서 강점을 보이게 마련이다. 다만 그 역도 성립한다. 특히 소수자에 있어 엘리트 스포츠와 스포츠 스타의 상징성은 크다. 진로의 문제이자 롤 모델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는 생활 체육이라는 저변에 성 소수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느냐를 결정짓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생활 체육은 신체·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바라보며 꿈을 키울 수 있는 대상과 환경의 부재는 학생 또는 저연령층의 생활 체육 참여 의지를 위축하고 동류 집단으로부터의 차별을 부를 수 있다. 이 문제는 다시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악순환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더 많은 성 소수자를 엘리트 스포츠에서 만나는 것이 스포츠의 공정 신화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점이다.

대표성은 그래서 중요하다. 이 책을 펴내며 당사자성이 있는 박한희 변호사의 의견을 담을 수 있었던 것 역시 그 덕이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공평과 공정을 쉽게 배치(背馳)시키는지 돌아본다. 이 책은 엘리트 스포츠가 추구하는 정의(justice)에 대한 고찰이지만 훗날 성 소수자 엘리트 선수가 등장할 한국 사회엔 훨씬 더 거시적이고 근본적인 물음이 기다리고 있다. “무엇이 정의인가?”